투자/주식

주식 물타기, 불타기 뜻

노루다자 2021. 6. 24. 00:53

 

물타기는 주식이 떨어져서 파랗게 되었을 때,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여 평균단가를 낮추는 것입니다.

불타기는 주식이 올라가서 빨갛게 되었을 때,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여 투자액을 높이는 것입니다.

 

수치로 보면, 100만원을 투자해서 현재 주가가 -50%로 떨어졌다면 50만원 손실입니다. 이때 1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한다면 200만원 투자해서 50만원 손실이므로 -25%손실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손실액은 변화가 없고 %에 변화가 있습니다. %가 올랐으니, 25%만 오르면 본전이 됩니다.

따라서, 적은 회복으로도 본전회복구간이 더 빠르게 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타기의 단점, 문제점

저는 불타기라는 용어는 낯설어도 물타기라는 용어는 낯설지 않았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물타기라는 용어는 어디선가 익숙하게 들어보셨을거라고 짐작해봅니다.

특히, 물타기 하면 망한다. 물타기 하지 마라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위의 말처럼 물타기는 확연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타기의 단점, 문제점은 물타기하는 종목의 비중은 커지는데, 물타기를 하는 사람의 심리는 본전심리인 것에 있습니다.

 

물타기를 하는 이유는 아주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아주 긍정적인 물타기로 기업의 가치에 비해서 주가가 정말로 싼데 더욱~ 더~ 싸져서 주가를 더 사는 물타기입니다. 기업의 가치를 정말 제대로 판단했다면 언젠가는 본전. 더 넘어서 큰 이익까지 가져올 수 있는 투자 방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두 번째입니다. 

물타기의 두 번째 유형은 가치를 제대로 판단하지 않고, 본전을 빨리 회복하고 싶은 심리에 주식의 손실율을 낮추려는 물타기입니다. 이 방법은 본전을 찾는 경우는 다행이지만, 추가적인 하락시 손실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게 됩니다. 

 

물은 타면 탈수록 더 많은 물을 타줘야 효과가 나옵니다. 즉, 점점 덩치가 비대해집니다. 마치 복리처럼.

덩치가 커졌음에도 손실이라면, 본전을 위해서 주식에 물을 탄 사람입장에서 손실을 받아들이고 손절을 할까요? 아니면 존버를 할까요? 아마 존버할 것입니다. 즉, 자신의 돈의 많은 부분을 떨어진 주식에 묻고 막연히 기다리게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물타기는 본전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못 찾으면 크게 얻어맞는 투자방법입니다. 차라리 더 성공확률이 높은 기업에 백화점식으로 여러 종목을 고르세요. 최소한 위험은 분산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은 항상 가치를 판단해서 좋은 기업만 소유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아직 자신이 가치를 제대로 판단 못 한다고 판단된다면 위험은 분산해야합니다.

 

결론은 위험을 분산하려면 가치를 제대로 판단하지 않고서는 물을 타지 않으셔야합니다.

(대충.. 공익광고 멘트)무분별한 물타기는 당신에게 큰 손실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